Sunday, September 27, 2020

거래 제안.

안녕!

안타깝게도, 안 좋은 소식이 몇 가지 있어.
난 몇 달 전에 네가 인터넷을 하던 기기에 접속하게 되었지.
그 때부터 난 네 인터넷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었어.

성인 웹사이트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네 책임이라고 볼 수 있지.
간단히 말하자면 네가 방문했던 웹사이트들을 통해 네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었던거야.

난 하루에 여러번 시그니처를 업데이트하는 기본 드라이버에 트로이안 목마를 업로드해뒀지. 바이러스 탐지 프로그램이 탐지할 수 없도록 말이야. 게다가 그걸 통해서 네 카메라와 마이크에도 접속할 수 있었어.

그리고 최근에 한 가지 굉장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. 화면 한 쪽엔 네가 절정에 오르는 영상을 띄우고, 나머지 한 쪽엔 네가 보고 있던 영상을 틀어놓는거지. 엄청 재밌더라고!

다른 사람들을 통해 내가 이 영상을 네 연락처에 있는 사람들한테 보낼 수 있다는게 이미 증명됐어. 당연히 이런 상황은 피하고 싶을테지.

그런 점을 고려해서, 내가 내놓을 제안은 이거야:
미국 원화 1750달러 상당의 값을 내 비트코인 지갑으로 전송해. 그러면 내가 모든걸 잊어주지. 모든 데이터와 영상들도 영구적으로 삭제해줄게.

내 생각엔 그게 이 작업에 딱 적당한 가격인 것 같거든.
구글이나 Bing같은 검색 엔진으로 어떻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지 찾아볼 수 있을거야. 별로 어렵지도 않거든.

내 비트코인 지갑은 (BTC): 1LvPJnRDBcC9ZznqN75LQPN1MUhiNZh1zn

앞으로 48시간 남았어. 그리고 명심하도록:

나한테 답장하려고 시도해봤자 의미 없어 — 자동으로 생성된 주소를 사용하고 있거든.
신고를 해도 소용없을거야. 내 비트코인 지갑이 포함된 메일은 추적이 불가능하거든.
모든건 아주 정확하게 설계됐다고.

이 편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는게 나한테 발각된다면 – 영상은 그 즉시 공유될거야. 네 연락망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받아보게 될 걸. 그 후엔 인터넷에 영상을 올려버릴거라고!

P.S. 이 편지를 여는 순간부터 시간을 재고 있어. (이 프로그램엔 타이머가 심어져있거든).

행운을 빌게! 그리고 마음 편히 가져. 그냥 운이 안 좋았을 뿐이니까 말이야. 다음엔 조심 좀 하라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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